KBS가 배우들에게 재방송료를 주지 않아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KBS는 재방송료는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KBS는 공식입장에서 '재방송료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KBS가 방송권만을 구매하여 드라마를 방송하는 것은 새로운 형태의 방송 유형이고, KBS와 방실협과의 기존 협약에 이에 대한 재방송료 지급근거가 없어 지급을 보류한 상황입니다.'라며 'KBS는 작년 8월부터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였으나, 방실협이 협상에 미온적으로 대응하여 아직까지 마무리를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KBS가 재방송료를 미지급한 드라마는 '커튼콜',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크레이지 러브', '징크스의 연인' 등이 있습니다. KBS는 '배우들의 재방송료 지급을 위해서 방실협이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야 합니다. 방송권 구매라는 새로운 제작 형태가 발생하였으면, 배우들이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게을리한 결과 현재 배우들의 재방송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했습니다.
특히 KBS 드라마에 출연한 무명배우들이 돈을 받지 못해 생활이 어렵다고 합니다. 재방송료로 무명배우들은 생활을 하는데 돈을 받지 못하니 생활고에 직면한 것입니다. 한 배우는 캐스팅이 안될까 봐 말도 못 한다며 주변사람들에게 돈을 빌린다고 합니다. 또 일단 돈을 지급하고 나중에 받을 돈을 덜 받는 식으로 해야 상황이 급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