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에어쇼 최우수상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호주 멜버른 애벌론 공항에서 열린 '에벌린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수여된 상으로 블랙이글스가 초대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블랙이글스는 작년 영국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이 대회로 우리나라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에벌론 국제 에어쇼는 항공우주 전문가와 국방 관계자, 관객들이 참석하는 남반구 최대 국제 에어쇼입니다. 블랙이글스는 주최 측의 초청으로 참가했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하루 한 번 30분 동안 에어쇼를 펼쳤습니다. 또 관객들 앞에서 하늘에 태극 마크를 그리는 태극 기동을 포함해 24개의 기동을 선보였습니다.

블랙이글스 조종사 양은호 소령은 '너무 좋은 기회였고, 남아있는 임무 안전하게 마치고 대한민국까지 안전하게 복귀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박응식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장은 '아이들이 공군 에어쇼에 참가해서 고국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전 세계로 에어쇼가 진행돼서 해외에 있는 한인동포들이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블랙이글스는 8일 공항을 이륙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개국을 경유해 13일 원주기지에 도착한다고 합니다.